0 산행일시:2022년 9월 14일
0 전북 진안읍과 마령면의 경계를 이루는 마이산(馬耳山)은 두 개의 거대한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데 멀리서 보면 흡사 쫑긋한 말의 귀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습한 북사면에는 식생이 번성하나 남사면은 건조하여 식물이 자라지 못한다.
금당사
현재 마이산이 위치한 이곳은 옛날 옛적에 호수였다고 한다. 1억 년 전 백악기 말에 퇴적된 것으로 추정되는 퇴적암 중에서 역암인데, 지반의 융기에 의해 고도가 높아진 뒤 상대적으로 풍화에 강한 부분이 산으로 남게 된 것이라고 한다.
1800년대 후반, 처사(處士) 이갑룡이 수도하기 위하여 마이산으로 이주한 뒤 108기의 석탑을 30여년에 걸쳐서 축조하였는데 지금은 80여기가 남아 있다.
남부 주차장을 지나면 식당, 사찰, 청소년야영장 등 주차공간이 많은데 관계자들만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일반인들은 편도 1.9km를 걸어가야 한다.
은수사에도 꽃무릇이 피어 있다.
은수사에서 바라본 숫마이봉
이곳 천왕문 쉼터의 해발 고도가 457m이니 암마이봉하고는 230m 정도 차이가 난다.
암마이봉은 2014년까지 자연휴식년제가 도입되어 10년 동안 입산이 통제되었다. 통제되기 전에도 이곳에 왔었는데, 밧줄을 잡고 오르던 그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현재의 시설물은 보기에도 흉하고 걷기도 더 불편하다.
숫마이봉 전망대
숫마이봉은 암마이봉보다 경사가 더 심해서 오를 수 없다.
암마이봉 정상
암마이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비룡대
고금당
제일 뒤쪽이 모악산
진안읍내
이곳은 유달리 입장료를 여러 곳에서 징수한다. 가보고 싶은 곳은 막아 놓고 탑사로 내려갈 때도 입장권을 확인한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에 위치한 이곳에서 중심의 왼쪽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금강으로,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섬진강으로 흐른다.
문화재 공개 입장료인지, 통행세인지 정체가 모호하다. 사찰만 경로 우대도 만 70세 이상이다.
마이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 : 순천에서 마이산까지 승용차로 1시간 40분 걸려 도착한 뒤, 남부주차장에서 금당사를 지나 탑사까지 왕복 50분, 탑사에서 은수사를 거쳐 암마이봉 정상까지 왕복 2시간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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