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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방

정유재란 노량해전 역사기행Ⅲ(하동 연대봉, 노량해협)

by 두승 2024. 2. 15.

0 탐방일시:2023213

0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뒷산인 연대봉(447m)에 오르면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을 끝내려고 치열한 전투를 했던 바다와 노량해협이 발 아래로 보인다.

 

광양 구봉산에서 내려와 하동의 노량항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금남농협과 노량교회를 지나 마을 뒤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굴다리가 나온다. 그곳을 통과하여 옆의 계단을 오르면 등산로가 이어진다.

 

남녘의 바닷가는 따뜻해서 겨울철에도 동백꽃이 보이고 

 

매화도 일찍핀다.

 

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계단

 

1시간도 안되어서 정상에 도착했다.

 

노량해협에는 두개의 다리가 있다. 왼쪽이 남해대교이고 오른쪽은 노량대교이다.

 

남해대교는 1973년에 준공된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와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사이를 연결하는 전체 길이 660m의 연륙교(連陸橋)이다.

 

노량대교는 200910월 착공하여 2018913일에 개통되었는데 현수교의 케이블을 유선형 모양의 3차원으로 배치하여 해풍에 견디는 힘을 최대로 키웠다.

 

15981118일 밤 이순신장군은 200여 척의 조·명 연합수군을 거느리고 포위작적을 수행하던 중 경남 사천왜성에 머무르던 왜군이 순천왜성의 왜장(倭將) ‘고니시의 퇴각을 도와주려고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협 입구에서 전투를 치르기로 하고 병사를 일부만 남겨둔 채 급히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숨죽이며 광양만을 가로질러 노량해협 근처로 출동했다.

 

1119일 새벽 2시부터 시작한 치열한 전투는 정오 무렵에 끝났다. 참전한 왜선 500여척 중 200여 척이 불에 타 침몰하거나 파손됐고 나포한 선박도 100여 척에 이르렀다. 비록 이순신 장군이 숨지기는 했지만 임진왜란 동안 가장 큰 전과를 올린 해전이었다.

 

사천방면

 

앞쪽이 깃대봉이고 뒤는 금오산이다. 

 

산에서 보니 사천과 광양쪽이 물색이 달라서 살펴보니 노량해협에서도 물이 세게 흐르고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지리조건을 잘 이용했기에 이순신 장군은 왜선에 비해 수적으로나 크기로나 열세였지만 큰 업적을 이룰 수 있었나보다.

 

하동 연대봉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