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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방

정유재란 노량해전 역사기행Ⅳ(남해 노량공원, 관음포)

by 두승 2024. 2. 15.

0 탐방일시:2023213

0 하동에서 연대봉 산행과 노량해협을 둘러보고, 남해대교를 지나 도로 옆에 위치한 노량공원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연대봉과 노량해협을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고, 관음포에 위치한 이순신바다공원으로 향했다.

 

하동 연대봉과 금오산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와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가 마주보고 있는 노량해협

 

이순신바다공원에 도착했다.

 

2024116, 남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순국 정신을 계승하면서 장군의 다양한 면모를 더 친숙하게 조명하고, 활기찬 모습으로의 변화를 위해 이순신 순국공원의 명칭을 이순신 바다공원으로 변경했다.

 

역사공원이자 문화공원인 이순신바다공원은 경남 남해군 관음포 일대 약 9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호국광장관음포광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날씨가 유난히 포근하다. 사람들이 전부 겉옷을 벗어서 손에 들고 다닌다. 매실나무에는 매화가 피기 시작해서 향기가 진하고, 벌이 활기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호국광장에는 노량해전을 초대형 벽화로 옮긴 전투장면, 순국의 벽, 이순신 장군 동상, 모형 칼, 노량해전 상황도 등이 만들어져 있다.

 

관음포 앞바다를 굽어보는 언덕에 충무공을 기리는 이락사가 있다. 유허비를 모신 비각에 '대성운해'라는 현판이 보인다. '큰 별이 바다에 지다'라는 뜻이다.

 

이락사 입구에는 전쟁이 바야흐로 급하니 삼가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戰方急 愼勿言我死)는 글을 새긴 비석이 있다.

 

관음포광장에는 관음포를 내려다보는 누각인 관음루가 있고 그곳에 커다란 북이 설치되어 있다. 누구나 이순신 장군처럼 갑옷 차림(무료)으로 북을 두드려 볼 수 있다.

 

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관음포 앞 바다가 언제 그런 비극이 있었느냐는 듯 고요하고, 평화롭고, 아름답기만 하다.